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이 보도한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내년에 9%(125,000포인트)∼21%(139,000포인트) 상승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파울루 증시의 상승세는 브라질 경제에 대한 신뢰도 제고가 뒷받침되고 있다.
브라질의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3일 100bp(1bp=0.01%포인트)를 밑돌면서 2010년 이래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의 CDS 프리미엄은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지기 시작한 2015년에 490bp 넘는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브라질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다.
브라질 경제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85%→0.9%, 2.17%→2.32%로 각각 높였다. 2021년부터는 2.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