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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위터, 사우디 정부 관련 계정 ‘정지’ 9만 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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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위터, 사우디 정부 관련 계정 ‘정지’ 9만 개 넘어

트위터의 사우디 정부 관련 계정 ‘정지’가 9만 개를 넘어섰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트위터의 사우디 정부 관련 계정 ‘정지’가 9만 개를 넘어섰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미국 트위터의 사우디 정부 관련 계정 ‘정지’가 9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이익을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 정부가 주도하는 포괄적인 프로파간다(선전공작) 캠페인의 일부라고 조사에서 특정된 이후, 20일부터 시작된 계정 폐쇄 조치는 당초 6000여 개였으나 하루가 지나 15배가 넘어섰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트위터는 블로그 게시를 통해, 이러한 계정이 국내 및 구미의 정치에 얽힌 트윗을 둘러싸고 “좋아요”나 리트윗 회신을 대규모로 이용함으로써 “사우디 당국에게 바람직한 메시지를 증폭시키고 있었다”고 설명한 뒤, 연루된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당시 트윗을 분석한 스탠포드 인터넷 관측소의 조사 책임자인 르네 디레스타(Renee DiResta)는 이란 제재와 사우디 출신의 저널리스트 자말 카슈끄지 살해에 얽힌 상호 작용이 특히 표적으로 지목됐다고 지적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