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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 남부 도시와 크림 잇는 철도 노선 개통…우크라이나와 EU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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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 남부 도시와 크림 잇는 철도 노선 개통…우크라이나와 EU 맹비난

교량은 내년 승객 1400만명과 화물 1300만톤 운송 전망

러시아 남부 도시와 크림을 잇는 철도 노선이 개통됐다. 자료=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남부 도시와 크림을 잇는 철도 노선이 개통됐다. 자료=로이터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크림과 러시아 남부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교량 개통식에 참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의 케르치(Cerch)에서 3대의 단축열차 운전실 옆에 탑승해 2120억 루블(약 4조 원) 프로젝트의 철도교량을 건넜다.

이 철도교량은 19km로, 지난해 5월 처음 개통되어 자동차로 이동했었다. 러시아 북서쪽 상트 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서 크림의 세바스토폴(Sevastopol) 항구 도시까지의 철도 노선은 총 2500km다. 이 교량은 내년에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 톤의 화물을 운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상황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측은, 러시아에 강제 합병된 크리미아의 ‘강제 통합의 연속’일 뿐만 아니라, 흑해에서 아조프해,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선박의 통로를 제한했다면서 맹비난했다. EU는 이미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6개월 연장했고, 크림에서의 비 우크라이나 제품의 수입금지와 이곳에 유럽 기업의 투자금지를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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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