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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2020년 낙관해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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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2020년 낙관해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

아틀란틱 카운슬 프레드릭 켐페 회장 겸 CEO"낙관론자들이 문제 해결 능력 갖춰"

북핵 문제, 미국 대선,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변수와 위험 요인에도 2020년을 낙관해야 한다는 여섯 가지 이유가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아틀란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의 프레드릭 켐페(Fedreick Kempe)회장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제여건의 호전, 불평등의 감소, 갈등의 감소, 관대함의 확산,기술의 발전 등이 그것이다.

2020년에도 리스크가 많겠지만 낙관해야할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에도 리스크가 많겠지만 낙관해야할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CNBC

CNBC에 따르면, 켐페 CEO는 가장 먼저 전 세계의 번영의 확산을 꼽았다. 영국의 싱크탱크 레가툼연구소가 167개국의 안전과 개인의 자유, 시장접근도와 경제의 질 등 12개 항목을 평가해 번영 정도를 측정해 해마다 '세계 번영지수'를 발표하는데 지난 10년간 전 세계 인구의 99%에 이르는 148개국의 종합지수가 상승했다.

둘째 경제·정치가 열악한 국가들조차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영국의 경제전문 잡지 이코노미스트는 해마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올해의 국가'를 발표하는데 2019년 올해의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 선정됐다.25년간 철권통치에 시달리다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사회 전반에서 개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좋은 예이다.

셋째, 중산층의 증가와 민주주의 부상이다. 산업혁명 이후 최초로 세계 인구 절반이 중산층에 속하고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 반면, 독재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90%는 중국인이다.

넷째 전쟁 등 폭력적인 갈등이 크게 감소했다.1500년 이후 세계 양대 강국은 250여년 동안 전쟁을 벌였으나 2차 대전 후 세계는 평화를 누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

다섯째 사람들이 점점 더 똑똑해지면서도 관대해지고 있다. 빌게이츠에 따르면, 요즘 전 세계 IQ는 10년마다 3포인트씩 상승하고 있다. 또 100년 전에는 동성애를 합법으로 인정하는 나라가 20개국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0개국 이상에서 합법으로 인정하다. 레가툼 설문조사 결과 11개국 국민들이 10년 전보다 더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도 크게 상승했다.
여섯째 기술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CNBC는 기술발전이 위험보다는 진보를 가져온 사례가 많다면서 첨단 기술이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NBC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제레미 오브라이언이 양자컴퓨팅이 현행 모델보다 더 값싸고 효과이 있는 탄소포집 촉매를 찾을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을 예로 들었다.

켐페 CEO는 "낙관론자들은 할 수 있다고 믿기에 세계의 문제들을 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대비가 가장 잘 된 사람들"이라면서 '미래를 낙관하면 기분이 더 좋아진다'는 달라이 라마의 말을 전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