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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시아, 6세대 무인 장거리 전략 폭격기 개발...현재 5세대 폭격기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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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시아, 6세대 무인 장거리 전략 폭격기 개발...현재 5세대 폭격기 개발 중

5세대 폭격기 2020년 말 취역...아음속, 스텔스 기능에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로 무장, 항속거리 1만2500km

러시아가 오는 2040년가지 6세대 장거리 전략 무인 폭격기 개발에 나선다. 러시아는 스텔스 기술을 채택하고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로 무장하는 5세대 장거리 폭격기를 개발 중이며 오는 2020년대 말 취역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TU-22M    사진=RT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TU-22M 사진=RT

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러시아 장거리항공부대장인 세르게이 코빌라시 중장은 지난 22일 일간 모스코비스키 콤소몰레츠'에 23일 창설 105주년을 맞은 러시아 우주항공군(VKS)의 장거리 폭격기 개량과 새로운 첨단 항공기 개발 노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군은 옛 소련 시대에 제작해 노후한 전략 폭격기 Tu-160,Tu-95MS, Tu-22MS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폭격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러시아 폭격기 생산업체인 투폴레프는 '파크다(PAK-DA)'라는 포르젝트명으로 2009년부터 5세대 새로운 장거리 폭격기를 개발해왔다. 이 폭격기는 오는 2025년 처녀 비행에 들어가고 2020년대 말 취역할 예정으로 있다.

세르게이 중장은 "새 폭격기는 음속을 조금 밑도는 아음속일 것이며 장거리 항공부대가 직면하는 모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폭격기는 스텔스 기술을 사용하고 극초음속 공대기 미사일로 무장한다.핵탄두 장착 순항미사일을 쏠 수 있다.항속거리는 1만2500km에 최대 30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Tu-160 폭격기 용으로 개발된 NK-32 엔진 개량형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중장은 러시아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40년까지는 6세대 장거리 무인 폭격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