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美 내년 주택시장 모기지 금리 하락, 재고 부족 등으로 상승에 무게

공유
0

[글로벌-Biz 24] 美 내년 주택시장 모기지 금리 하락, 재고 부족 등으로 상승에 무게

미국의 2020년 주택 시장이 모기지 금리하락, 재고 부족 등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2020년 주택 시장이 모기지 금리하락, 재고 부족 등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2020년 주택 시장이 모기지 금리하락, 재고 부족 등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 시간) 포브스 등에 따르면 내년 주택시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로 인해 기존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재융자(Refinancing)가 많이 일어나고 있고 투자자들의 부동산 매수시장 진입이 확대되면서 상승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프레디 맥의 최근 수치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는 현재 3.75 %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1% 포인트 낮다. 금리 하락으로 인해 지난 몇 개월 동안 재융자가 급증했고 구매활동도 증가했다.

내년엔 모기지 금리가 3.7~3.9% 유지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있다.

저금리 유지가 재융자를 더 인기있게 만들고 주택 구입 여력을 키워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장 조사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내년 9월까지 주택가격이 5.6%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올해 3.5% 상승률 보다 높은 수치다.

하지만 내년 주택 재고는 빠듯할 전망이다. 낮은 금리로 재융자가 늘면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살던 집을 팔려고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레드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들이 현 주택 평균 거주 기간이 지난 2010년 당시 8년에서 지금은 13년으로 늘어났다. 일부 도시는 23년을 기록하고 있다.
주택 신축이 이를 보완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주택 부문 경기 선행지표인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올 상반기 평균 121만4000건보다 하반기에 평균 129만8000건으로 증가했다.

인구 조사국(Census Bureau)의 지난 달 주택 건설 보고서에 따르면 건축 허가와 주택 건축 착공이 연중 계속 증가했다.

미 주택 건축 협회에 따르면 건축업 경기 신뢰 지수는 2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전문가들은 낮은 금리와 임금 상승은 주택 건축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신축 주택이 부족한 공급을 일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만족시킬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