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간) 뉴스위크 재팬에 따르면 '캐피탈(자본)'이라는 제목의 이 보드게임은 프랑스 사회학자이자 작가인 모니크판손 샤롯데(Monique Panson-Charlotte)가 남편과 함께 고안한 것으로 이달 들어 3주만에 1만 세트가 팔렸다.
게임 참가자들은 사회적, 문화적, 상징적 자본들을 증가시킴으로써 차세대 글로벌 백만장자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자본이 부족해 패배한 플레이어들은 게임 시작 때와 마찬가지로 빈민 층 및 중산층의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게임 개발자는 마크롱 정권 하의 프랑스 사회는 지배 계층이 고정화되고 착취가 극한까지 진행돼 더 이상 계급 투쟁이 아닌 계급 전쟁의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