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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신년사, "기업 생태계 유리천장 걷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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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신년사, "기업 생태계 유리천장 걷어내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신년사에서 “내년에는 기업 생태계의 '유리천장'을 걷어 내는 데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우리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 저하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기득권 보호 장벽이 견고하고 신산업에 대해서 리스크를 원천 봉쇄하는 법과 제도가 신진대사 저해의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회는 우선 수용하는 기조로 법을 바꾸고, 법이 어렵다면 시행령과 규칙 수준에서라도 일을 벌일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벤처기업을 '기업 생태계의 메기'이자 '다음 세대 창업주'라고 지칭하며 "이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정부와 국회에 "신산업과 경제활력 관련 입법 과제들이 상당 기간 지연되고 있다"며 "1월 중에라도 임시회를 열어 조속히 통과시켜 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21대 국회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부합하는 선진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국민 삶에 온기가 퍼질 수 있는 사회 시스템에 힘써 주실 것을 기대한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능동적 변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