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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태국, 올해 저가항공사 두 곳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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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태국, 올해 저가항공사 두 곳 신규 취항

중국 한국 등 관광객 수요 증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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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표 항공사인 타이항공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년 들어 태국의 두 개의 새로운 저가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매체 더 타이거(The Thaiger)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 서머 항공과 타이 이스타 제트가 태국 항공 당국(CAAT)으로부터 항공기 운항 허가를 받았고 항공 운항 증명서를 발급받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CAAT에 따르면 신규 항공사는 항공기 운항 허가를 받은 뒤 12개월 이내 상업비행을 시작해야 한다.

태국은 지난 2015년 6월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고 이후 2017년 10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안전 표준을 마련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경고조치가 해제된 바 있다.

두 항공사는 ICAO의 경고조치 이후 상업운항 시장에 뛰어든 첫 번째 태국 항공사들이다.

타이 이스타 제트는 태국과 한국 투자자들의 공동 출자로 만들어졌고 태국과 한국 간 운항을 핵심 사업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투자자들과의 공동 출자회사인 타이 서머 항공은 보잉 737-800 여객기를 활용해 태국과 중국 간 노선에 사업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두 항공사 신규 취항은 태국 관광 수요의 증가세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9년 태국을 찾은 관광객 규모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