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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업체, 미국 내 의약품 200개 이상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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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업체, 미국 내 의약품 200개 이상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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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200개 이상의 의약품에 대한 미국 내 정가를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들 업체와 의료 관련 조사업체 3엑시스(3Axis) 등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의약품의 거의 대부분은 인상폭이 10%를 밑돌 것으로 전해졌다. 절반은 4~6%인상이 예상된다.

의약품 가격 인상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약값 인하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많은 제약사들은 정치인들과 환자들의 압력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의약품 정가 인상률을 연간 10 % 미만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올해 약 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항암제 이브란스(Ibrance)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젤잔즈(Xeljanz) 등 50개 이상의 의약품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화이자 측은 미국 시장에 내놓은 자사 제품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의약품들의 정가를 평균 5.6%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K는 항암제 제줄라(Zejula) 등 30개 이상 제품에 대해 1~5%, 사노피도 10개 정도 품목에 대해 역시 1~5%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