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이들 업체와 의료 관련 조사업체 3엑시스(3Axis) 등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의약품 가격 인상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약값 인하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많은 제약사들은 정치인들과 환자들의 압력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의약품 정가 인상률을 연간 10 % 미만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올해 약 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항암제 이브란스(Ibrance)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젤잔즈(Xeljanz) 등 50개 이상의 의약품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화이자 측은 미국 시장에 내놓은 자사 제품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의약품들의 정가를 평균 5.6%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