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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흑인 전직 노동자 2명, 테슬라 상대 소송…"인종차별 행위 알고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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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흑인 전직 노동자 2명, 테슬라 상대 소송…"인종차별 행위 알고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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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가 흑인 전직 노동자 2명으로부터 인종차별 관련 소송에 직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이하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달 30일 오웬 디아즈와 그의 아들이 2015~2016년 테슬라의 프레몬트 공장에서 일할 당시 심각하고 만연한 인종 차별을 겪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재판을 열기로 했다.
원고측은 공장에서 일하면서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은 만화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고 수십차례에 걸친 인종차별적 욕설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감독관들이 이 같은 차별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원고측은 테슬라가 이 같은 행위를 알고도 방치했다면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걸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측은 이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재판은 오는 5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