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국제유가 지난해 2016년 이후 최고상승률 기록

공유
0

[글로벌-Biz 24]국제유가 지난해 2016년 이후 최고상승률 기록

WTI 34.5% 상승, 브렌트유 23% 올라

국제유가가 지난해 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각)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0.62달러) 내린 배럴당 61.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1%(0.67달러) 내린 배럴당 66달러로 장을 마쳤다.

상승세를 타온 유가가 이날 하락한 것은 원유 선물 투기 세력이 매도에 나선 것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원유선물 투기세력은 대규모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으로 시장흐름이 반대로 움직일 경우 바본이 부족한 투기세력이 포지션 청선에 나서고 그 결과 유가가 하락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읽힌다.

WTI와 브렌트유는 12월에만 각각 10.7%, 5.7% 상승해 월간 기준으로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WTI 가격은 올해 34.5% 상승했으며 이는 2016년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 연간 상승률이다. 브렌트유 역시 올해 2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역시 2016년 이후 최고 연간 상승률이다. 2016년 두 유종은 각각 45%와 52.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마켓워치는 "국제유가는 최근 미중간 1단계 무역 합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