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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2019년 요약 및 2020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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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2019년 요약 및 2020년 전망

- 2019년 3분기 경제성장률 6년만에 최저치 -

- 모디 정부, 강력한 정책을 통해 수입 규제 완화 및 외국인 투자 확대 노력 중 -

- 인도 정부 및 국제 금융기관, 2020년 경기 회복 전망 -


□ 2019년 인도 경제 요약


◦ (상반기)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정부의 대응방안
- IMF는 2019년에 전년(7.4%) 수준인 연 7.3% 경제성장률을 전망했으나 1분기 경제성장률은 5.8%에 그침. 2018년 11월 인도 NFBC 구제금융 이후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민간소비가 위축된 것이 주요 요인
- 자동차 부품업계는 전년 상반기 대비 10% 하락한 1조8700만 루피(한화 약 30조 원)의 매출을 기록함. 또한 매출 감소로 인해 해당 업계 내 상반기 약 10만 명의 실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주: 자동차 부품업계는 2019년 15억~20억 달러 규모의 설비 투자를 계획했으나 2020년 4월부터 시행될 배기가스 규제 관련 설비를 제외하고 투자 중단
- 상반기 총선으로 건설 등 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체되면서 철강, 화학 관련 수요는 감소했으나 가전제품, 휴대폰 등 소비재 소비는 증가(주: 상반기 기준 가전제품, 반도체 부분에서 한국은 전년대비 각각 10.4%, 44.7% 증가한 8300만 달러, 7억 달러의 대인도 수출 기록)

◦ (하반기) 3분기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0/21 회계연도에 대한 기대 증폭
- 2019/20 회계연도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5.8%, 2분기 5.0%, 3분기 4.5%로 지속적 하락했으며 정부는 금리·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정책 꾸준히 제시
- 주춤했던 소비가 하반기 10월 축제 시즌 소비를 통해 상당 부분 회복되고 외국인 투자도 증가세
- 단 세계 경기의 하향흐름과 함께 인도의 금융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며, 주요 국제금융기관의 2019년 GDP 전망치는 4.6%(Fitch)에서 6.1%(IMF)로 상이

□ 2019년 한-인도 교역 동향

◦ 인도 경기침체로 한-인도 교역 규모 감소
- 양국 교역액은 2011년에 20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세계경기 침체로 한동안 감소했으나 2017년에 200억 달러 재달성
- 인도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2019년 대인도 수출액은 151억 달러로 전년대비 3.2% 가량 감소했고 수입은 55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4% 감소

한-인도 교역동향
(단위: 억 달러, %)
구 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수 출
금 액
120.2
115.9
150.5
156.1
151.0
증감률
-5.9
-3.6
29.8
3.7
-3.2
수 입
금 액
42.3
41.8
49.4
58.8
55.6
증감률
-19.6
-1.2
18.1
19.0
-5.4
무역수지
70.7
74.1
101.0
97.3
95.4
자료: 한국무역협회


◦ 대인도 투자현황
-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9년 1~9월 기준 한국 기업은 99개의 신규법인을 설립하며, 전년대비 신설법인 수 소폭 증가
- 투자액은 2019년 1~9월 기준 3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58% 감소했으나 이는 2018년 삼성전자 및 기아차의 공장 증설에 따른 급격한 투자금액 유입으로 인한 것임.
주: 투자현황은 분기별로 발표되며, 2019년 투자현황은 2020년 2월에 발표 예정

□ 2020년 경제지표 전망



◦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 IMF 등 주요 기관은 2020/21 회계연도 기준 6.2%에서 7%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인도 중앙은행 역시 6.4%로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음.
- 인도 정부 경제 수석고문은 인도의 경기 침체가 일시적인 현상임을 강조하며, 경제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


주요 국제금융기관의 인도 GDP 수정치
(단위: %)
구분
2019/20
2020/21
IMF
7.3→7.0→6.1
7.2→7.0
OECD
7.2→5.9
6.3
ADB
7.6→6.5→5.1
7.2→6.5
WORLD BANK
7.5→6.0
7.5→6.9
MOODY’S
7.4→6.2→5.6→4.9
6.7→6.6
FITCH
7.5→6.6→5.5→4.6
7.1→6.2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종합

- 인도 중앙은행은 증세 철회를 포함한 대규모 민간 부양책을 제시했으며, 인도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2020년 경제성장률은 6%대로 소폭 상승 예상
- 최근 유가 안정세에 힘입어 2020년도 물가상승률은 인도 중앙은행의 관리범위(4%±2%p)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

2019–2020 회계연도 인도 물가상승률 전망
(단위: %)
구 분
FY19-20 12월
FY19-20 1월
FY19-20 2월
FY19-20 3월
소비자물가지수
5.1%
5.5%
6.0%
5.4%
도매물가지수
0.6%
1.0%
1.6%
1.4%
자료: 인도 통계청(Mospi)

◦ 수출입 및 무역수지
- 세계무역기구(WTO)는 2019/20 회계연도 수출입이 각각 5.4%, 4.4%로 전년 성장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0/21 회계연도 수출입은 7.9%, 6.7%로 성장세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
- 무역적자는 2019/20 회계연도 1890억 달러, 2020/21 회계연도 19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9/20 회계연도 총 교역액은 3300억3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 한-인도 CEPA 개정협상이 8차까지 완료된 가운데 향후 양허 확대 및 원산지 기준 완화 시 CEPA 및 아세안 FTA를 활용해 역내 수출 증가 전망
- 향후 인도가 RCEP에 참여할 경우 한국 기업이 인도에서 제조 후 타국으로 수출 시 RCEP 활용 가능

2020년 인도 교액액 증가 전망
(단위: %, 억 달러)
구분
2019/20
2020/21
수출
5.4
7.9
수입
4.4
6.7
무역적자
1,890
1,910
자료: 세계무역기구(WTO)


□ 2020년 주요 이슈

◦ 인도, RCEP 미참여 결정
-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이 추진했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인도는 대규모 무역적자 발생 우려와 자국 농민 및 기업 보호를 이유로 2019년 11월 미참여 결정
- 인도 정부는 RCEP 참여 시 중국 및 아세안 국가의 농산물이 인도 산업과 농민에게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
- 인도 기업들은 RCEP 불참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전인도무역협회(The Confederation of All India Traders, CAIT)는 인도의 RCEP 참여 시 전반적인 산업 환경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을 정부 측에 이미 피력한바 있음.
- 전문가들은 인도정부가 미참여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 5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
- 인도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2019년 중 2·4·6월에 0.25%P, 8월 0.35%P, 10월 0.25%P 등 총 1.35%P를 인하해 10년래 가장 낮은 정책금리인 5.15% 기록
- 인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부진한 경제 성장률이 주요 원인으로 금리인하를 통해 소비 진작 및 국내 투자 부진 해결 노력
- 인도 중앙은행은 국내 소비자물가(CPI)상승률이 중앙은행 중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4%에 미달해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으나 2019년 12월에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금리는 조정되지않음.
주: 2019년 10월 기준 CPI는 3.2%

◦ 대한국 수입규제 강화
- 2020년 1월 2일 기준 인도는 우리나라에 총 32건의 수입규제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114건)에 이어 2위
- 인도는 한국산 철강 및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6건의 반덤핑, 1건의 상계관세, 5건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를 신규 개시
· 반덤핑품목(일자): 염소화 폴리염화비닐(3.28.), 알루미늄 아연합금강(4.2.), 디지털 오프셋 인쇄판(5.17.), 나이론 합성 필라멘트사(6.28.), 도금후판 철강제품(6.28.), 스테인레스 압연강판(7.4.)
· 세이프가드품목(일자): 페놀(8.26.), 단일모듈 광섬유(9.23.), 무수프탈산(10.1.), 아이소프로필 알코올(11.4.)) 폴리부타디엔 고무(11.7.)
· 상계관세품목(일자)) SBR 고무(10.29.)

□ 2020년 주요 일정

◦ 주요 정치 일정

주요 행사
일자
헌법제정일(Republic Day)
1월 26일
(지방선거) 델리(NCR)
1~2월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및 총리연설
8월 15일
(지방선거) 비할주
10~11월

◦ 주요 경제·통상 일정

주요 행사
일자
비고
5G 시범 사업 개시
1월 中(세부일자 미정)
5G 상용화 전 점검 단계
인도 중앙정부 2020/21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
2월 1일
재정 부양책 마련 및 발표
한-인도 수교 47주년
12월 10일
-

◦ 유망 전시회 일정

주요 행사
기간/장소
주최
첸나이 자동차 검사 설비 전시회
(Automotive Testing Expo India 2020)
1월 22~24일/첸나이
인도 전시회 기업
(UKIP Media&Events)
뉴델리 국제 디지털 전시회
(Convergence India 2020)
2월 19~21일/뉴델리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
인도 무역진흥공사(ITPO)
뉴델리 스마트시티 전시회
(New Delhi Smart City Expo 2020)
5월 20~22일/뉴델리
인도 전시회협회(EIG)
뭄바이 인덱스 인디아
(INDEX India)
6월 4~7일/뭄바이
인도 가구·인테리어 플랫폼(UMG)
첸나이 국제 기계 공구 전시회
(14th INTERNATIONAL MACHINE TOOLS EXHIBITION)
6월 18~22일/첸나이
인도 암바투르 제조협회(AIEMA)
뉴델리 재생에너지 에너지 전시회
(Renewable Energy India Expo)
9월 23~25일/노이다
인도 무역 전시회협회(UBM)
뉴델리 미디어콘텐츠&엔터테인먼트 전시회
(INDIA JOY 2020)
11월 24일/뉴델리
인도 게임협회(TVAGA)


□ 시사점


◦ 인도 정부, 인프라 기반 경제 부양책 제시
- 2019년 11월 인도의 실업률은 7.5%로 10월 8.2% 대비 다소 완화
- 가구소비지출이 연평균 13% 증가하는 등 소비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정부는 지연되었던 인프라 프로젝트 재개
주: 2019년 12월 31일, 인도 재무부는 2025년까지 5조 달러의 경제 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102조 루피(한화 약 1653조 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 계획(National Infrastructure Pipeline, NIP) 중 59조 루피(한화 약 958조 원) 규모의 추가 계획 발표
- 또한 정부는 GST 개정, 산업분야별 정책 재수립 등 경기회복방안을 준비하고 있음. 기업친화적 정부정책 시행, 보호무역,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로 경제 회복 및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0.5%p 높은 6.2%의 성장률 기대

◦ 인도,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달리는 코끼리
- 주요 신흥국 중 베트남·중국과 함께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이 전망되며, 2026년 명목 GDP는 약 5조 달러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예상
- 정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항공산업 등 과거 규제 산업에 대해 외국인 투자허용 범위 확대 및 민관합작투자를 장려하는 등 강력한 투자 유치 정책을 제시했고 2019년 2~3분기 투자액은 전년 227억 달러 대비 15% 증가한 261억 달러로 증가
- KOTRA 서남아지역본부 김문영 본부장은 2019년 12월 열린 KOTRA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한-인도 교역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한-인도 관계는 수교 이래 최고조”라면서 “KOTRA를 활용해 매력적인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힘.

자료: 인도 중앙은행, 인도 산업무역진흥청, 인도 통계청, 인도 상공부, 수출입은행, 한국 무역협회, WTO,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언론보도자료(The Economic Times, Business Today) 등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