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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증시, 작년만큼 아니지만 올해도 상승랠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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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증시, 작년만큼 아니지만 올해도 상승랠리 지속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해에도 상승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해에도 상승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강세장을 보였던 미국 주식시장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CNN에 따르면 올해 미 증시는 몇 가지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들에 직면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인하를 중단했고 감세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가 사라졌다는 점을 꼽았다. 또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중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올해 미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들도 꼽았다. 노동 시장이 건강하고 소비자 지출도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좋은 징조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상황에서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한해동안 S&P500 지수는 29% 상승했다. 엘피엘(LPL) 파이낸셜 투자 전략가인 존 린치(John Lynch)는 올해 S&P500 지수가 0.9~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은행은 5% 미만의 연간 상승률을 예상했다.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2% 미만으로 예상하면서도 무역 긴장 해소와 글로벌 성장 호전이 경제 확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중순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매우 크고 포괄적인 1단계 무역합의에 1월 15일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프랑스,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많은 다른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을 올해도 계속할 전망이다.

올해 11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도 주요 변수다. 관심은 민주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누가 최종 후보 자리에 오를 지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 후보의 재정 및 경제 정책 계획은 투자자들이 면밀히 들여다 봐야 할 사안이다.

10년간 지속된 강세장은 비록 당장 끝날 것 같진 않지만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금리 상승, 유가상승, 역사상 가장 긴 경제확장의 종료 등에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3차례의 금리 인하 이후에도 연준이 기존 통화 정책 기조를 고수하면서 채권 수익률과 저축 금리가 낮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저금리 환경은 2020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