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명곡 ‘렛잇비(Let it be)’ 합창곡을 배경음악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은 비틀이 수십년간 고객들과 함께한 추억들과 아쉬운 작별을 묘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딱정벌레를 닮은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비틀은 1930년대 나치 지도자였던 아돌프 히틀러가 국민차 생산을 지시하면서 설립된 폭스바겐의 대표작으로, 1938년부터 생산됐다.
2차 대전 후 독일 재건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온 비틀은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1968년에만 미국 시장에서 56만3500대가 팔리기도 했다.
특히 그해 디즈니의 영화 '러브 버그'에 나온 '허비'의 실제모델이 되면서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그러나 이후 생산비가 오르자 폭스바겐은 1978년 유럽 생산을 중단했고 생산 기지를 멕시코로 옮겼다.
판매량도 2000년대 들어 꺾였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