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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크라이나 나프토가즈, 러 가즈프롬과 유럽 가스공급 재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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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크라이나 나프토가즈, 러 가즈프롬과 유럽 가스공급 재계약 체결

향후 5년간 우크라이나의 가스 운송수입 70억 달러에 이를 전망

우크라이나의 국영 석유가스 회사 ‘나프토가즈’의 운송 라인. 자료=나프토가즈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의 국영 석유가스 회사 ‘나프토가즈’의 운송 라인. 자료=나프토가즈
우크라이나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나프토가즈(Naftogaz)와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이 2024년까지 5년간 러시아 가스를 유럽으로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나프토가즈는 12월 31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팀의 체계적인 노력과 러시아 노드스트림2(Nord Stream 2) 프로젝트의 지연, 그리고 미국의 관련된 규제 조치가 뒷받침되어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나프토가즈는 지난주 긴 소송 끝에 가즈프롬으로부터 29억 달러의 밀린 가스 대금과 이자에 대한 보상을 받으면서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계약 조건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은 모든 중재절차는 철회하기로 했으며, 가스 최소 운송량은 2020년 65bcm(650억 입방미터)으로 시작해, 이후 연간 40bcm(400억 입방미터)으로 늘려 운송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러시아는 유럽으로 가스를 운송하는 노드스트림2 프로젝트에 대한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독일로 향하는 가스 운송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이번에 체결된 계약에 의해, 향후 5년간 우크라이나의 가스 운송수입은 70억 달러(약 8조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