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SB-TV 뉴스 기자인 티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사는 일곱 살 소년이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삼킨 이야기를 뉴스보도에 이어 트윗으로 전했다.
소년의 엄마 키아라 스트라우드는 “에어팟이 아들의 뱃속에 들어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으며 이제 그런 어린 나이 대의 누군가에게 이런 선물을 주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엄마들에게 경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트라우드는 ‘그애는 오랫동안 그것을 물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글스턴의 어린이 건강관리센터병원 의사들은 그 상황에 대해 혼란스러워했지만, 엑스레이 사진을 통해 아이 몸속에 있는 에어팟을 감지하고는 이 아이가 정말로 에어팟을 삼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이 엄마는 아들의 응급실행에 대해 설명하면서 “'에어팟? 있잖아, 정말 독특해. 나는 이런 일은 정말 들어본 적이 없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한 의사의 말도 기억한다.
아이 엄마의 가장 큰 걱정은 어떻게 이 기기를 몸밖으로 나오게 할까 하는 것이었지만, 의사들의 처방은 다른 것이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의사들은 별다른 과정을 사용하지 않았고 "결국 에어팟이 스스로 빠져 나오게 될 것"이라며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아이엄마는 이 대목에서 자신의 7살짜리 초등학교 2학년생 아들의 말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엄마 난 (또다른 크리스마스 선물인) 내 휴대폰을 원치 않아. 난 내 휴대폰 근처에 있고 싶지 않아, 내 휴대폰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것을 원치 않아”라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