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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전국적으로 기승… 서울 66㎍/㎥·전북 119㎍/㎥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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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전국적으로 기승… 서울 66㎍/㎥·전북 119㎍/㎥까지 치솟아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듯… 수도권에 올들어 처음으로 예비저감조치 발령

‘겨울철 불청객’초미세먼지(PM-2.5)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좋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겨울철 불청객’초미세먼지(PM-2.5)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좋다.사진=뉴시스
‘겨울철 불청객’ 초미세먼지(PM-2.5)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수도권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2개월여 만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다.

3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75㎍/㎥)에 해당하는 53㎍/㎥를 기록했다. 한때 66㎍/㎥까지 치솟았다.
경기지역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59㎍/㎥를 나타냈으며, 한 때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92㎍/㎥까지 상승했다.

지역별 초미세먼지 최고값은 전북 119㎍/㎥과 강원 108㎍/㎥, 전남 99㎍/㎥, 충남 90㎍/㎥, 충북 86㎍/㎥, 대구 81㎍/㎥, 광주 76㎍/㎥, 세종 68㎍/㎥, 경북 64㎍/㎥, 대전 63㎍/㎥, 부산 62㎍/㎥, 인천 61㎍/㎥, 울산 55㎍/㎥ 등을 보인다.

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전날에 이어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또는 매우 나쁨에 해당하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주말인 4일과 5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전역에 올들어 처음으로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공공 부문 차량 2부제에 들어갔다.

예비저감조치는 다음 날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클 경우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음 주 6일부터 8일 사이에 전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