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지난 2일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2020년도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즉, 경마공동체의 상생 발전을 위해 따뜻하고 공정한 경마의 시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올해 경마제도 운영의 안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 발매제도를 비롯한 건전화 정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사회 임직원의 노력이 필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안전제일주의’ 정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 출범한 ‘한국마사회 시설관리 주식회사’의 설립을 축하와 격려를 보내고 말산업 발전을 위해 마사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하순 마사회의 불공정한 조교사 채용 시스템 등을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마사회 소속 고(故) 문중원 기수와 유가족에 애도와 위로를 표시했지만, 고인이 제기한 부정경마와 조교사 채용비리 의혹 관련 입장이나 개선책을 언급하지 않았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