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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조직개편...마케팅기획처·수소사업처 신설, '개별요금제' 전담부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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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조직개편...마케팅기획처·수소사업처 신설, '개별요금제' 전담부서 확충

천연가스 고객 중심 경영 강화...개별요금제 도입 대비
기술사업본부를 신성장사업본부로 재편...수소산업 선도
상생협력본부 신설...동반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조직개편을 단행해 '마케팅기획처'를 신설하고 '개별요금제' 전담부서를 확충하는 등 천연가스 고객 중심의 경영체제를 강화한다.

가스공사는 1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지난 7월 취임사에서 밝힌 경영철학과 실천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경영체제를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천연가스 고객 중심의 조직기반 마련', 수소산업 등 에너지전환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구현 위한 조직체계 보강'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천연가스 고객 중심의 경영을 위해 '마케팅기획처'를 신설하고 2022년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의 '개별요금제'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전담 2개 부서를 확충한다.

발전용 '개별요금제'는 기존 평균요금제 대신 각각의 발전사와 개별 도입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가스공사는 오는 2022년 1월부터 100메가와트(㎿) 이상 신규 발전기와 기존 매매계약 종료 발전기에 대해 개별요금제를 적용한다.

이는 LNG 직수입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제도로 가스공사는 발전용 요금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사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신성장 사업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중심이던 기존 기술사업본부를 신규사업 추진부서인 '신성장사업본부'로 재편하고 '수소사업처'를 신설해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대기질 개선과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LNG벙커링 등 신수종사업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를 전담하는 '상생협력본부'를 신설하고 그 아래에 상생협력처와 기술협력처를 편제한다.

이를 통해 공정경제와 사회적 가치실현 모범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채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의 양대 정책인 혁신성장과 포용성장 기조를 조직에 내재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가능한 사업체계로 재정비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