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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30% 폭락,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심각한 재앙 … 미국-이란 전면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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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30% 폭락,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심각한 재앙 … 미국-이란 전면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30% 폭락,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심각한 재앙 … 미국-이란  전면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30% 폭락,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심각한 재앙 … 미국-이란 전면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30% 폭락, 골드만삭스 미국-이란 미사일발사 전면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미국이 이란군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한후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전면전이 일어날 경우 다우지수가 30%이상 폭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1990년 이라크 전쟁때는 실제로 다우지수가 일주일만에 20% 이상 폭락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은 국제 석유시장 시황과 직결된다는 접에서 원유 수입국인 한국의 피해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더욱 심화하면 정유업계뿐 아니라 석유화학, 조선·해운, 항공 등 관련 업계들까지 '도미노'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미국의 살해 공습 이후 6일에도 금융시장과 국제유가 등은 불안감이 지속했다. 국제유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30달러(0.82) 오른 63.86달러이다. 3월물 브렌트유도 1.65달러(1.13%) 오른 69.73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바이유는 3일 기준 배럴당 2.1달러 오른 67.69달러였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등 미국 우호국에 대한 공격설을 퍼뜨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등 산유국들은 전 세계 수요량의 30%에 달하는 원유 중 대부분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보낸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70%에 달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직격탄을 맞게 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전 세계적 재앙"이 될 수도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정제마진을 올리는 요인이지만 동시에 미·이란 갈등 고조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세계 경기를 위축시키는 탓에 장기적으로 심각한 불황ㅇ르 불러올 수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항공·조선업계 등 역시 유류비가 급증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6일 아시아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 속에 급락했다. 올들어 첫 장을 연 일본 닛케이지수는 1.91% 내린 2만3204.86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39% 하락한 1697.49로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01% 하락한 3083.41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만698.27에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모두 내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0% 하락한 1만953.36에 마쳤다.

금 현물 값은 온스당 1,576.65달러로 전장보다 1.58%(24.45달러) 상승했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2.31%(35.87달러) 오르면서 6년 8개월여 만의 최고치인 1,588.13달러에도 거래됐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도 강세를 보여 장중 한때 달러당 107.77엔까지 내렸다.

코스피는 21.39포인트(0.98%) 내린 2,155.0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4.62포인트(2.18%) 급락한 655.31로 마쳤다. 환율은 1.0원 오른 1,168.1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66.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 시장에서 5년물은 연 1.345%로 1.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2.71% 오른 5만942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0.21%), 네이버[035420](-0.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7%), 현대모비스[012330](-0.20%), 셀트리온[068270](-2.54%), LG화학[051910](-1.29%), 포스코[005490](-2.53%), 삼성물산[028260](-1.40%) 등이 내리고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는 보합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2%), 에이치엘비[028300](-2.03%), CJ ENM[035760](-2.91%), 펄어비스[263750](-2.64%), 케이엠더블유[032500](-2.13%), 스튜디오드래곤[253450](-3.38%), 헬릭스미스[084990](-4.18%), SK머티리얼즈[036490](-3.04%), 메디톡스[086900](-3.05%), 파라다이스[034230](-4.52%)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고넥스시장의 거래량은 24만주였다. 거래대금은 13억원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