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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로공사, ‘도로포장률 10%’ 파라과이에 한국 도로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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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로공사, ‘도로포장률 10%’ 파라과이에 한국 도로기술 전수

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 현지 도로기술연구소 설립 교통인프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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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진규동)가 도로 포장률이 낮은 남미 내륙국가 파라과이에 한국의 선진 도로 기술을 전수한다.

도로공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파라과이 도로기술연구소 구축을 통한 도로기술역량강화사업 관리용역(PMC)’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파라과이의 도로기술 연구·품질관리 역량 강화와 도로기술 선진화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했고, 도로공사(67.7%)와 건설기술연구원(32.3%)이 공동 참여한다.

두 기관은 오는 2021년 말까지 전문가 12명을 투입해 도로기술연구소 마스터플랜 수립을 비롯해 ▲아스팔트, 콘크리트, 지반 등 도로 분야 문제해결 대안 제시 ▲도로기술연구소 역량 강화 ▲실험기자재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월드이코노믹포럼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자국 내 물류의 약 90%를 도로에 의존하고 있지만 도로 포장률은 10% 미만으로 도로품질 경쟁력이 전세계 141개국 중 126위(한국 9위)로 매우 열악해 국제 원조가 필요한 상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파라과이 기술연구소 구축을 통한 한국형 도로기술표준 도입으로 파라과이와 중남미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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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수출입은행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