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승진한 신임 임원들 면면을 보니 그 동안 그룹에 심어왔던 글로벌 경영, 글로벌 인재 씨앗이 조금씩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여기 있는 신임 임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도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사업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LS산전은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그룹의 미래를 걸고 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홍의숙 (주)인코칭 대표가 쓴 '리더의 마음'과,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립자의 '살아가는 힘', 이기주 작가가 쓴 '말의 품격' 등의 도서를 임원들에게 선물하며 일독을 권했다.
한편 구 회장은 2013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매년 신임 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책을 선물하고 임원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평소의 생각을 전달해 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