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도요타 모빌리티 컴퍼니 전환, 아키오(豊田章男) 누구? 210만평 세계최대 커넥티드 시티 건설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도요타 자동차를 모빌리티 컴퍼니로 바꾸겠다고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물인터넷 실증도시인 '커넥티드 시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커넥티드 시티는 70만㎡ 약 21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도요타는 이곳에서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관련 신기술을 실증 실험한다.
커넥티드 시티가 세워지는 곳은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스소노(裾野)시에 있는 히가시후지(東富士) 공장의 터다. 도요타 자동차는 이미 2년 전 CES에서 이동 관련 서비스 전반을 다루는 '모빌리티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모빌리티 컴퍼니 전환이란 자동차 메이커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컴퍼니'로의 변신하는 것이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도요타자동차의 창업주인 토요다 기이치로의 손자이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1956년 5월 3일 출생으로 1979년 케이오 대학교(Keio University) 법학부를 졸업한 후, 1982년 미국 뱁슨 대학(Babson College)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요타 자동차 입사는 1984년이다. 이후 생산, 마케팅, 제품 개발 등을 포함해 자동차 관련한 모든 부서를 두루 거쳤다. 1998년 4월부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GM과의 도요타 생산 합작 벤처(Toyota’s production joint venture with General Motors)인 누미(NUMMI, New United Motor Manufacturing, Inc.) 공장의 부사장과 이사진을 역임했다. 2000년 6월 토요타자동차의 이사로 취임했다.

신차와 중고차 정보 등 자동차 관련 종합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가주닷컴(Gazoo.com)을 운영하기도했다. 내수와 미국 시장 관리 및 생산 경영 컨설팅 총 책임자을 역임했다. 2001년 아시아와 중국 담당 본부장을 거쳐 2002년 6월 상무 이사로 임명됐다. 2005년 1월에는 중국 그룹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 중동 본부 그룹의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IT & ITS, 품질, 제품 경영, 구매, 국내외 판매, 해외 사업을 책임지는 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9년 6월 도요타 자동차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