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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사, 한국군 '호르무즈 파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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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사, 한국군 '호르무즈 파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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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7일 밤 방송된 KBS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해를 넘겨 계속되는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입장을 절충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 열릴 협상 결과를 봐야겠지만 드하트(미측) 대표는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협력 증진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남북관계의 성공이나 진전과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보길 원한다. 그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추진,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신년사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남북협력 방안을 두고서도 "미국과 협의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동맹으로서 긴밀하게 함께 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북미 간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