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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 4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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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 4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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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4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 등 이른바 ’대어급‘ 기업의 공개가 늘어날 수 있는 데다, 상장 요건 완화에 따라 ’소부장·핀테크‘ 기업이 공개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은 코스피 7개, 코스닥 66개 등 모두 73개 업체로 2018년보다 4개 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금액은 3조5000억 원 수준으로 25%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SK바이오팜과 호텔롯데, 카카오뱅크, 태광실업, 현대카드, 크래프톤 등의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4조 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로 주목받았으며 기업가치는 5조 원 이상, 공모 규모는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 2조 원대로 평가되는 CJ헬스케어도 지난해 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주관회사로 선정하고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호텔롯데의 재상장이 추진될 경우 올해 상장 공모금액은 10조 원 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다.
2016년 호텔롯데가 상장을 추진했을 당시 공모예정금액은 4조6419억 원에서 5조7426억 원으로 설정된 바 있는데 올해는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IPO 시장을 주도한 소부장 업체들은 정부의 상장지원방안에 따라 올해도 공개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소부장 신규 상장 1호 기업인 메탈라이프는13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상장 이후 주가 수익률이 100%를 상회하기도 했다.

올해의 경우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는 신도기연, 고온초전도선재를 생산하는 서남,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는 엘이티 등이 상장될 전망이다.

핀테크 기업들은 특례 제도 시행 등 우호적인 상장 환경을 바탕으로 공개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