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등 이른바 ’대어급‘ 기업의 공개가 늘어날 수 있는 데다, 상장 요건 완화에 따라 ’소부장·핀테크‘ 기업이 공개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공모금액은 3조5000억 원 수준으로 25%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SK바이오팜과 호텔롯데, 카카오뱅크, 태광실업, 현대카드, 크래프톤 등의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4조 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로 주목받았으며 기업가치는 5조 원 이상, 공모 규모는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 2조 원대로 평가되는 CJ헬스케어도 지난해 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주관회사로 선정하고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호텔롯데의 재상장이 추진될 경우 올해 상장 공모금액은 10조 원 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IPO 시장을 주도한 소부장 업체들은 정부의 상장지원방안에 따라 올해도 공개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소부장 신규 상장 1호 기업인 메탈라이프는13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상장 이후 주가 수익률이 100%를 상회하기도 했다.
올해의 경우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는 신도기연, 고온초전도선재를 생산하는 서남,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는 엘이티 등이 상장될 전망이다.
핀테크 기업들은 특례 제도 시행 등 우호적인 상장 환경을 바탕으로 공개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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