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CES 2020] 티보, 미디어 스트리밍 스틱 공개…TV스트리밍 시장 공략

공유
0

[CES 2020] 티보, 미디어 스트리밍 스틱 공개…TV스트리밍 시장 공략

슬링 TV 기반 '티보 스트림 4K' 스틱, 애플·아마존과 경쟁
넷플릭스, 유튜브 등 인기 스트리밍 앱 지원...오는 4월 출시

티보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안드로이드 TV를 사용해 스트리밍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티보 스트림 4K' 스틱을 공개했다. 사진=티보이미지 확대보기
티보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안드로이드 TV를 사용해 스트리밍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티보 스트림 4K' 스틱을 공개했다. 사진=티보
티보가 TV용 스트리밍 스틱으로 돌아왔다.

미국 최대 디지털동영상저장장치(DVR) 업체인 티보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 2020)에서 안드로이드 TV로 스트리밍 콘텐츠를 보게 해 주는 '티보 스트림 4K' 스틱을 공개했다.
이 스트리밍 스틱은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검색한 후 관련 앱에 표시하도록 하는데 이는 애플 TV와 파이어 TV의 작동 방식과 유사하다.

스트림 4K는 직사각형 모양의 크롬캐스트로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 HDR을 지원하는 HDMI 포트에 직접 연결된다. 더버지에 따르면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마이크로 USB 포트와 클래식 티보 땅콩 리모콘이 포함돼 있다.

오는 4월 판매될 이 스트리밍 스틱은 49.99달러(약 5만8000원)로 애플 TV, 아마존 파이어 TV 등 인터넷 스트리밍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티보는 CES1999에서 처음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를 선보였다. DVR을 통해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프로그램과 영화를 녹화해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도록 예약된 프로그램의 화면 가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제 티보는 넷플릭스, 훌루, 유튜브와 같은 인기 스트리밍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할 수 있는 스트리밍 스틱으로 TV 스트리밍 시장에 발을 들였다.

스트림 4K는 슬링(Sling) TV를 기반으로 한다. 티보는 넷플릭스, 훌루, 프라임 비디오, 라이브 TV 등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영화, 쇼, 스포츠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하기 편하도록 통합된 환경에서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지난해 말 출시한 티보의 무료 스트리밍 콘텐츠 네트워크인 티보 플러스(TiVo Plus)에 접속할 수 있다. 이는 USA 투데이, GQ, 와이어드, 테스트메이드(Tastemade) 등의 채널에 접속할 수 있는 티보의 무료 스트리밍 콘텐츠 네트워크와 유사하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