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미국-이란 충돌, 2만7000명 파견 노동자 신변파악

공유
0

[굿모닝 베트남] 미국-이란 충돌, 2만7000명 파견 노동자 신변파악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이란의 긴장상황이 발생하면서 베트남 정부가 중동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들의 안전과 보호계획에 대한 검토를 근로자 파견 기업들에게 요청했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노동부 산하 해외 노동국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지속된 후 중동 지역 국가들의 베트남 노동자들의 상황을 기업들에게 서면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은 주로 UAE,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이스라엘, 알제리 등에서 일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해당국가들의 공장,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수, 전화 번호, 이메일, 노동 그룹의 연락처 및 시장의 대표자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필요한 경우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관리 및 지원을 위해 해당 지역의 노동 관리 및 해외 노동 관리 부서 등이 관련 내용을 파악하도록 했다.

해외 노동 관리국 부국장 응우웬 지아 리엠(Nguyen Gia Liem)은 "미국과 이란이 갈등을 고조시킬 경우 베트남 노동자를 통제하고 대처 방안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검토 및 통계가 목표"라고 밝혔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분쟁 지역에서 베트남 근로자를 대피시키기로 했다. 각 기업들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관련 내용들을 13일 이전에 보고해야 한다. 현재 외무부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는 아랍 에미리트,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에 약 2만7000 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