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입규제 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작년 우리 제품에 대한 신규 수입규제 조사는 모두 41건으로 2018년의 20건보다 배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중 주요 수입규제 조사는 유럽연합(EU)이 중량감열지, 태국은 도색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고, 인도는 아이소프로필 알코올과 폴리부타디엔 고무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다.
미국은 한국산 단조강 부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이 조사는 보니 포지, 유나이티드 스틸 등 미국 업체들과 관련 업계 단체가 한국과 인도 업체를 공동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또 파키스탄이 화학 원료인 무수프탈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2018∼2019 회계연도 우리 제품의 현지 수입시장 점유율은 42.74%로 1위다.
한편 지난 6일 현재 우리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를 시행 중인 나라는 29개국, 21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170건은 규제 중, 41건은 조사 중이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이 98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화학 40건, 플라스틱·고무 26건, 섬유 13건, 전기·전자 8건, 기계 3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