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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승용차요일제 폐지돼 승용차마일리지로 일원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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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승용차요일제 폐지돼 승용차마일리지로 일원화된다

주행거리 감축에 따라 마일리지 제공…적립된 인센티브 자동차세 납부 가능

앞으로 서울에서 승용차요일제가 폐지되고 에너지절약 마일리지로 일원화딘다.그래픽=서울시 제공
앞으로 서울에서 승용차요일제가 폐지되고 에너지절약 마일리지로 일원화딘다.그래픽=서울시 제공
앞으로 서울에서 승용차요일제가 폐지되고, 에너지절약 마일리지제로 일원환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시의회 정례회에서 승용차요일제와 마일리지에 대한 조례의 폐지와 제정이 각각 의결돼 앞으로 이 같이 제도가 바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승용차요일제의 신규 가입과 전자태그 발급이 중단되며, 경기도와 연계해 운영되던 회원가입·탈퇴와 전자태그 발급 대행도 함께 중단된다. 다만 기존 승용차요일제 가입자에 대한 혜택은 올해 7월 8일까지 유지된다.

2003년부터 시행된 승용차요일제는 월~금요일 중 스스로 쉬는 날을 정하고 전자태그를 차량에 부착한 후 해당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자발적인 시민운동이다.

그러나 전자태그를 달지 않고 운행하는 등 악용 사례가 많아 실효성 논란이 일었고,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혜택이 차량이용 억제 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승용차요일제의 대안으로 지난 2017년 도입된 승용차마일리지는 연평균 주행거리와 가입 후 1년간의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정도(감축량 또는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

2만∼7만 포인트(포인트당 1원 혜택)를 제공하는 제도다.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미운행에 참여하면 증빙자료 심사 후 1회 참여당 3000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된 인센티브는 자동차세 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2020년 신규회원 모집은 2월 3일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승용차마일리지 가입 대상 차량은 서울시 등록 비영업용 12인승 이하 승용차·승합차다. 홈페이지(https://driving-mileage.seoul.go.kr)나 가까운 자치구나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가입하고 실적 등록을 할 수 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