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시, 전국 최초로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2곳 설치한다

공유
0

서울시, 전국 최초로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2곳 설치한다

'2020년 달라지는 서울복지' 발표… 돌봄SOS센터 5→13개구로 확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설치해 중증뇌병변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시 청사전경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설치해 중증뇌병변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시 청사전경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중증뇌병변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설치한다. 또 긴급돌봄부터 일상적 도움까지 지원하는 돌봄SOS센터도 현재 5개 자치구에서 13개구로 확대 가동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9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올해 중점 추진할 복지사업으로 공공돌봄 강화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어르신·50+세대, 장애인 지원사업 등 4개 분야, 16개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 2곳에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을 설립해 중증뇌병변장애인에게 맞는 교육과 돌봄, 건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돌봄서비도 강화해 돌봄분야 사회서비스 전담기관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국공립어린이집 5곳을 개소한다. 장기요양과 장애인활동지원 등을 담당하는 종합재가센터도 9곳을 추가 운영해 총 13곳으로 늘린다.

긴급돌봄부터 일상적 도움까지 지원하는 돌봄SOS센터는 총 현재 5개 자치구 88개동에서 13개 자치구, 228개 동으로 확대한다.

추가되는 자치구는 광진·중랑·도봉·서대문·양천·영등포·송파·강동구다. 7월부터는 돌봄SOS센터 돌봄매니저 서비스 대상을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 장년 가구까지 확대한다.
서울시는 장애인의 주거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탈시설 지원을 확대, 강화한다. 퇴소자 정착금을 전년대비 100만 원 증액해 1300만 원을 지원하고, 활동보조시간을 기존 5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늘려 탈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애인 지원주택은 지난해 68호에 이어 올해 70호를 추가로 공급해 총 138호를 제공, 지역사회 내에서 개인별 욕구와 장애특성에 맞게 독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생계급여는 2.94% 올리고, 해산(출산)급여는 10만 원 오른 70만원, 장제급여는 5만 원 오른 8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를 적용받는 중증장애인에게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수급 문턱을 낮춘다. 다만 고소득과 고재산 부양의무자가 있는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어르신과 중장년의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인생2막 지원 강화를 위해 현재 9곳인 50+센터를 올 9월까지 총 14곳으로 확대한다. 50+센터에서는 인생재설계를 위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경력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독거어르신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2500대 확대 보급한다.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 3만 명에게는 무료 급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 밖에 올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3만5000명에서 4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3월에는 독립유공자 생활지원수당(월 20만 원)을 신설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 돌봄에서 공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시민 한명 한명에게 공정하고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보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