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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안착 시험대…바이오주 봄바람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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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안착 시험대…바이오주 봄바람부나

다음주 증시는 대형IT의 실적개선에 22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NH투자증권, 다음주 주요 일정이미지 확대보기
다음주 증시는 대형IT의 실적개선에 22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NH투자증권, 다음주 주요 일정
다음주 주식시장은 22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리며 침체에 빠진 바이오주에 호재로 작용할지도 관전포인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지정학 위험 완화, 1월 효과, 반도체 실적상향 등을, 하락요인으로 북미 관계 불확실성 등 지정학 위험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하범위는 NH투자증권 2160~2240P, 하나금융투자 2150~200p를 제시했다.

다음주 주요 일정을 보면 15일 미중 무역협상 1차 합의 서명이다.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은 미중 무역협상 서명을 위해 13일 워싱턴을 방문한 뒤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중국 군무원에 따르면 이번 합의문은 지적재산권, 기술이전, 식품과 농산품, 금융서비스, 환율 투명성, 무역확대, 쌍방의 합의 이행 평가와 분쟁해결 등 9개로 포함됐다.

지난해 12월부터 1차 미중 무역 합의 서명 기대감은 미국 증시에 호재로 반영된 점에서 서명에 따른 주가의 상승재료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 등 신흥국가로 반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단 1차 미중 무역 합의가 기존 관세철폐의 시작이 아니라 휴전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투자를 자극할 요인으로 확대되기에 한계가 있다는 평이다.

13~ 16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 참가기업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이상 메인트랙), 대웅제약, 한미약품, 제넥신, 휴젤, LG화학 등(이상 이머징 세션 발표), 유한양행, 메디톡스, 동아에스티,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지트리비앤티, 엔지켐생명과학, 티움바이오, 바이오솔루션, 압타바이오 등(이상 1대1 미팅)이다.

과거 대비 신약 관련 깜짝실적재료가 없으며, 최근 헬스케어 업종의 하락을 감안하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해당기업 주가상승의 단기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이란간 전쟁걱정의 감소는 다시 글로벌 경기개선과 유동성 확대에 관심을 끌 수 있다”며 “연초 지정학 위험의 확대에도 반도체의 양호한 실적은 연간 반도체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댈를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부과로 양국관계의 악화는 장기화될 수 있으나 군사긴장감은 완화됐다”며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부담은 있으나 최악의 상황은 피한 만큼 증시는 다시 2200선 안착을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