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 테슬라라티(Teslarati)에 따르면 금융서비스업체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FCA는 앞서 지난해 4월 유럽연합(EU)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위반으로 벌금을 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을 자사 판매량으로 집계하는 권리를 구매하는 데 합의했다.
FCA는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이산화탄소 배출량 평균을 EU 규정에 맞추기 위해 테슬라와 공개풀(pool)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 계약으로 FCA로부터 2023년까지 분기별로 1억5000만~2억 달러, 총 20억 달러(약 2조320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유럽 내 첫 생산기지로 베를린에 기가팩토리4를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유럽 생산기지 건설로 미국에서 조립한 차량을 유럽으로 수출하지 않고 현지에서 조립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관세 위협을 완화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