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와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 SUV는 모두 57만5754대이며 이 가운데 친환경차가 8.5%(4만8769대)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2만247대가 팔려 최다 판매 SUV로 우뚝 섰다.
니로 하이브리드에 이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1만3587대)이 2위를 거머쥐었으며 기아차 니로 전기차(EV) (5999대), 현대차 넥쏘(4194대),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3171대), 기아차 쏘울 EV(1571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형제회사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친환경 차량 판매 전략에서 조금 차이가 났다”라며 “현대차가 친환경 SUV 판매 비율이 전체 SUV 판매의 8.8%에 머문 반면 기아차는 전체 SUV 판매의 17.2%로 20% 대에 한발 다가섰다”고 밝혔다.
그는 “니로 하이브리드는 소형 SUV이지만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세제 혜택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니로 하이브리드의 최대 장점은 연비”라면서 “니로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 105마력, 최대토크 15.0㎏·m 성능에 전기모터(170Nm)의 힘을 더해 시스템 출력은 141마력과 최대 토크 27.0㎏·m를 발휘해 연비 수준에서 정상급”이라고 강조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