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다사다난 했던 넥슨이 올해 첫 신작으로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발표했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의 반대편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클로저스’ ‘엘소드’ 등 서브컬처 장르 게임 개발로 유명한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사단의 첫 모바일 신작이다.
이날 김현 넥슨 부사장은 “올해는 넥슨이 절치부심해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신규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을 여럿 선보일 것”이라며 “카운터사이드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앞세워 고퀄리티를 보여주는 올해 넥슨 게임의 첫 주자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는 “드디어 카운터사이드를 선보이게 돼서 벅찬 마음이다”라며 “지난해 8월 프리미엄 테스트로 첫 공개했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와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저들의 큰 사랑과 많은 관심에 부흥할 수 있도록 개발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연 카운터사이드 디렉터는 “지난 8월 프리미엄 테스트 이후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전투 플레이’, ‘채용 시스템’ 등 30종 이상의 수정 사항들을 전면 개선했으며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추가 요청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수렴 및 개선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카운터사이드만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도 소개했다. 30만 자 이상의 텍스트와 50장이 넘는 컷씬 일러스트로 구성된 ‘메인 스트림’, ‘외전’ 등 스토리 콘텐츠, 끝없는 이면세계를 탐사하여 전투와 이벤트를 경험하는 ‘DIVE’ 등 현실세계와 이면세계를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어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카운터사이드는 접근성이 높은 과금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며 “현재 카운터사이드의 목표는 유저풀을 늘리는 것으로 그동안 유저들의 과금에 대한 피로도를 느끼지 않게 하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 그룹장은 “과금을 하지 않으면 고레벨로 갈 수 없는 게임이 아니라 단지 과금을 한다면 조금 더 빨리 고레벨이 될 수 있는 그런 시간 단축 측면에서만 과금 효과가 있어 유저가 피로도를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운터사이드는 다음달 4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
김 그룹장은 마지막으로 “관계자 모두가 유저 소통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론칭 이후 최대한 빠르게 유저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며 “일방향적인 마케팅이 아닌 유저들의 즐거움을 배로 늘릴 수 있는 환원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