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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 국세당국, 하이네켄 베트남에 세금과 벌금 495억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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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 국세당국, 하이네켄 베트남에 세금과 벌금 495억원 부과

베트남 하노이의 하이네켄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하노이의 하이네켄 매장. 사진=로이터
베트남 국세청이 하이네켄 베트남에 대해 세금과 벌금으로 3970만 달러(약 495억 원)를 부과했다.

15일(현지 시간) 베트남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하이네켄 아시아태평양은 지난 2018년말 하이네컨 베트남 양조사와 2억7700만 달러(4조8000억 동)를 넘는 거래를 했다. 이 거래에 근거해 하이네켄 싱가포르는 베트남 자회사의 주식 전량을 하이네켄 베트남에 양도했다.
이 거래로 지불한 세금은 3560만 달러(823억 동)였지만 하이네켄 아시아태평양은 베트남과 싱가포르정부 간 체결된 이중과세협정에 따라 지불면제를 주장했다.

그러나 베트남 세무당국은 거래의 부동산 가치가 거래에 관계한 자산의 50%를 넘고 있기 때문에 세금 징수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베트남 국세당국은 하이네켄이 세금과 벌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해외투자(FDI)기업인 코카콜라 베트남은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이전가격 사기혐의에 대해 9년간에 걸친 연체 세금과 벌금으로 3540만 달러(8214억 동)를 납부했다.

베트남 세무당국은 지난해 8억1300만 달러(18조8000억 동)의 세금과 벌금을 징수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