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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장애인 비하 논란 4번 묻자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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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장애인 비하 논란 4번 묻자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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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는 발언으로 불거진 장애인 비하 논란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장애인 비하 논란과 관련한 첫 질문에 "어느 쪽을 낮게 보고 한 말은 아니다"며 "그런 분석이 있다는 이야기를 제가 전해 들어서 한 말인데,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조금 상처를 줬다고 하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이런 발언이 여러 번 있었는데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그런 말을 자주 한 것은 아니다"며 "지난번에도 무의식적으로 했다고 말씀을 드렸고, 이번에도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고 (그렇게) 분석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정도인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사과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인권 의식 교육 등을 통해 당 조직 전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물음이 이어지자 "장애인 문제는 거듭 사과를 드렸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고 불식간에 한 것이기에 더 말씀드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베트남 이주여성, 경력단절 여성 등을 두고 그간 수차례 인권 감수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네 번째로 나오자 "자꾸 말씀하시는데 더 이상 말씀을 안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