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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연차총회 5월 송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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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연차총회 5월 송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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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역대 세 번째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오는 5월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제53차 연차총회 운영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을 완료하고 17일부터 등록 절차를 개시한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역내 협력을 증진하고 회원국에 대한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68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는 필리핀 마닐라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것은 1970년 서울과, 2004년 제주에 이어 세 번째다.

총회 참석은 원칙적으로 초청장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참석을 희망하는 개인·기관 관계자는 ADB 공식 홈페이지(www.adb.org)에서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일반인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초청장에 상응하는 등록 코드가 발송되는데, 이 코드를 기반으로 인증을 받아야 등록이 완료될 수 있다.
기재부는 총회를 홍보하고 참가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별도의 홈페이지(www.adb2020.org)를 만들어 등록 시작일인 17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부대 행사 등 총회 관련 정보와 함께 숙박이나 관광, 교통 관련 정보와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 총회에는 6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5000명 내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회 기간에는 개회식, 비즈니스 세션, 세미나 등 ADB 주관 공식 행사뿐 아니라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아세안(ASEAN)+3 재무장관회의 등 장관급 회의도 열리게 된다.

세미나는 제조업 스마트화,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산업의 융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과 금융 협력, 한국의 개발 경험 전파 등 다양한 주제로 예정돼 있다.

기재부는 개회식이나 주재국 만찬 등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문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개최지인 인천의 명소와 안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탐방과 함께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기재부는 총회 유치가 확정된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인천시, 관세청, 조달청, 특허청,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코트라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ADB 연차총회준비기획단'을 출범, 범정부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