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는 지난 15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대강당에서 자회사 근로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조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사회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해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약 1400명의 미화, 경비, 시설관리 등 용역원들을 올해 1월 1일 부로 마사회 자회사인 '마사회 시설관리주식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7월부터 노사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해 협의를 시작, 지난해 12월 31일 취업규칙을 제정해 정규직 전환 절차를 완성했다.
이날 설명회는 취업규칙의 주요 사항들에 대한 자회사 담당 팀장의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루어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회사 근로자들이 급여, 휴가사용, 복리후생 등 취업규칙의 세부사항 들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질문했으며 이중에는 청소 근로자의 휴게공간 조성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자회사 담당 팀장은 현장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마사회는 약 1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지난달 29일에 '모-자회사 노사 공동 근무환경개선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앞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근무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마사회 시설관리주식회사 박상민 대표는 "이제 한 식구가 된 자회사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근무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