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세계경제포럼(WEF) 제50회 연차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위안양(Yuan Yang) 첨단기술 담당 중국 특파원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내놓은 전망을 인용해 18일 이같이 보도했다.
FT의 양 특파원도 이와 관련해 '美 첨단기술 챙기기, 中 기술 자급자족도 오히려 높여'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중국 정부는 각종 제재로 인한 미국발 정치적 불안 상황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 주도의 첨단기술에서 벗어나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정계 및 재계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오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하는 WEF 제50회 연차총회에서 어떤 글로벌 현안들이 논의될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종래의 미·중간 무역마찰에 이어 미·중간 '기술마찰'이 향후 전 세계 시장을 관통할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