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절이란 예수가 30번째 생일에 요르단강에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대중 앞에 나타나 하나님의 아들로 공증받았음을 기념하는 정교회 전통 행사다.
주현절이 다가오면 정교회 신자들은 집 근처의 강이나 호수, 저수지, 바다 등에 '요르단'이라는 목욕터를 만들고 최소한의 옷만 걸친 채 차디찬 얼음물에 몸을 담근 뒤 성호를 긋는다.
이를 세 차례 반복한 뒤 요르단에서 빠져나오는데, 이런 의식을 통해 주현절을 기념하고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다고 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