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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국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물건너 가나..인니 프랑스 스코르펜 잠수함 4척 구매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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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국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물건너 가나..인니 프랑스 스코르펜 잠수함 4척 구매 희망

인도네시아아가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엑조세 미사일로 무장한 프랑스 스코르펜 잠수함 4척과 고윈듭 초계함 2척을 구매하기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산 잠수함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것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산 잠수함 수입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에 스코르펜 잠수함 구매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프랑스가 인도에 수출한 스코르펜 잠수함. 사진=네이비레커그니션닷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산 잠수함 수입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에 스코르펜 잠수함 구매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프랑스가 인도에 수출한 스코르펜 잠수함. 사진=네이비레커그니션닷컴

해군 전문 매체 네이비레커그니션은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스 당국에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가 터키나 독일산 잠수함 구매를 검토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라보우 장관은 최근 독일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11월 터키를 방문했을 때는 터키 잠수함 공장을 직접 찾았다.

프랑스는 지난 10년간 인도네시아에 꾸준히 무기를 수출했다.지난 10년간 모두 13억 6000만 유로어치를 팔았다. 특히 2013년에는 프랑스 방산업체 MBDA가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미스트랄을 2억 유로 이상,넥스터가 케사르 체계 37기를 1억1500만 유로에 판매하는 등 한 해에 4억8000만 유로어치를 수출했다.

프랑스는 스코르펜 잠수함을 인도와 말레이시아에 이미 수출한 실적을 갖고 있다. 프랑스 국영 조선소 DCN이 건조하는 스코르펜급 잠수함은 모델별로 크기가 다르다 길이는 66~76m, 너비 6.2m, 흘수 5.4m의 크기다. 수상 배수량은 1550~1850t, 수중배수량은 1700~2010t이다.수중 속도는 최고 20노트, 잠항심도는 최고 350m이다. 승조원은 31명이다. 공기불요체계(AIP) 추진체계를 탑재해 21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533mm 어뢰관 6기에 어뢰 18발을 탑재한다.

고윈드급 초계함은 프랑스가 2006년 개발한 대잠수함작전(ASW)용 연한 작전함이다. 배수량 1000t,2500t 등 2가지 모델이 있는데 네이비레커그니션은 인도네시아가 2500t짜리를 구매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배수량 2500t짜리 모델은 길이 102m, 속도 25노트이며 76mm 오토멜라라 함포 1문, 구경 20mm 기관포 2문으로 무장한다. 특히 16셀의 수직발사관과 프랑스의 명품 대함 미사일 '엑조세' 8발, 3연장 경어뢰 발사관 2기를 탑재한다.

네이비레커그니션은 인도네시아는 두 개의 제안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잠수함 2척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도네시아 PT 팔에 기술이전을 하는 4개 모델의 획득과 관계가 있다고 소개하고 이미 프랑스 네이벌그룹과 인도네시아 해군이 실무협상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4월 대우조선해양과 10억 달러(약 1조1585억원) 규모의 장보고급 1400t급 잠수함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파기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