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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잘 지키는 대한항공, 운항 정시율 '글로벌 9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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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잘 지키는 대한항공, 운항 정시율 '글로벌 9위' 올라

지난해 정시율 80.3%, 전년 대비 7.1%p 향상



대한항공 보잉 787-9[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보잉 787-9[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정시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시율은 항공사의 운항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대한항공은 23일 글로벌 항공사 및 공항 평가 기관인 ‘시리움’(CIRIUM)이 발표한 ‘2019년 정시율’ 조사에서 ‘글로벌 항공사’(Global Mainline) 부문 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리움’은 계획된 시각 15분 미만으로 도착한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편 숫자를 전체 운항 수로 나눠 백분율을 산출, 정시율 순위를 매긴다. 운항 정시율 지표 상승은 항공 정비와 안전 뿐 아니라 항공기 스케줄 관리가 정확하게 이뤄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정시율 순위는 ‘글로벌 항공사’ 부문 9위, ‘아시아태평양 항공사’(Asia-Pacific Mainline) 부문 5위로 나타났다. 정시율은 80.3%로 전년 정시율 73.2%에서 7.1%포인트(p) 향상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시리움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정시율 조사에서 정시율 80.4%로 전년 동기(70.3%)보다 높아져 글로벌 항공사 중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 혼잡한 인접국 항로 등 어려운 주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시율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과학적인 스케줄 운영, 철저한 예방 정비와 안전 관리 노력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