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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화디펜스, 인도서 비호복합 수주하나... 최대 방산전시회 ‘디펙스포2020’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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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화디펜스, 인도서 비호복합 수주하나... 최대 방산전시회 ‘디펙스포2020’에 출품

비호에 신궁 결합한 단거리 지상 대공포 체계 인기 폭발

방산업체인 한화디펜스가 인도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비호복합체계로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도는 한화의 명품 자주포인 155mm K9 바지라를 100문 수입한 나라로 한국산 무기를 신뢰하는 만큼 한화의 비호복합을 선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비호복합. 사진=한화디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비호복합. 사진=한화디펜스

방산매체 아미레커그니션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인도 국방부 주관으로 열리는 '디펙스포2020(DefExpo2020)'에 비호복합 대공포 체계를 출품한다. 이 전시회는 격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한국에서는 한화디펜스 외에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 등 10여개 업체가 단독 부스를 배정받아 주력 제품을 전시한다.

비호복합.사진=한화디펜스이미지 확대보기
비호복합.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비호복합은 한국 육군의 요구에 따라 30mm 쌍열 대공포를 장착한 '비호' 대공포에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결합한 대공포 체계다.쌍열포는 분당 600발을 쏠 수 있으며 사거리는 최대 3km다.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신궁 지대공 미사일은 포탑 양측에 각각 두 발씩 탑재된다. 신궁은 추적거리 10km,최대사거리 7km, 최고고도 3.5km에 최고속도는 마하 2.1이다. 발사후망각 방식에 2색 적외선 시커를 갖추고 있어 표적의 대응공격과 기만술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 육군은 2018년 11월 비호복합의 신궁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비호복합은 저고도 비행체의 위협에 대해 주야간 전천후 방공 능력을 제공한다.

한화는 인도에 총 25억 달러 규모의 비호복합과 탄약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18년 10월 비호복합을 인도 육군의 요구사항에 맞는 유일한 후보자로 선정했다. 인도 방산당국인 방산조달위원회는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에 계약서류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4년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화학과 방산계열사를 매각하는 '빅딜'을 통해 한화그룹으로 소속을 옮겼다. 빅딜 당시 한화그룹 방산계열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삼성테크윈)의 방산사업부였다. 그러다가 2017년 물적분할 되며 한화지상방산이란 이름으로 새로 설립됐다. 이후 2019년 초 한화그룹이 2016년 두산그룹에서 인수한 한화디펜스(두산DST)를 인수합병하면서 한화지상방산은 존속법인으로 남기고 사명을 한화디펜스로 바꿨다. 한화디펜스는 K-9 등 자주포 계열의 지상장비, 기동무기, 유도무기 발사대 등을 생산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