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지난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출발해 지난 10년간 8개의 작품에 출연해 4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다. 흥행과 실력을 겸비한 대한민국을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은 김준수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관객들과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소속사는 공식 SNS 계정으로 그의 10주년을 기념한 축전을 공개했다.
이후 김준수는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엑스칼리버' 등 굵직한 작품을 섭렵했다. 특히 한류스타인 그는 해외 팬들에게 K-뮤지컬을 알리는 데 기여해 관객층을 넓히는 등 뮤지컬 관객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준수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데뷔 10주년 소감에서 세상이란 곳이 처음으로 무섭게 느껴지고 상처를 받았지만 매일 밤 눈물로 지새우면서도 '이젠 괜찮을 거야'라고 나 자신을 다독이며 조금은 더 성숙한 어른이 돼 가고 있을 때 팬들과의 긴 기다림 속에 만난 것이 뮤지컬이 '모차르트!'였다고 썼다.
이어 '홀로서기를 아무 도움 없이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까지 더해질 때 처음 접해보는 장르로 여러분들 앞에 나선다는 것은 너무 큰 두려움이었지만 용기를 준 것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메세지였으며 제가 세상에 대해 용기를 갖게 해준 것이 뮤지컬'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또 '시상식이라는 것도 상이라는 것도 이제 평생 내 인생에 없겠지 생각했었는데 뮤지컬로써 다 이루게 돼, 행복이자 한 줄기 빛이었다'며 '앞으로 어떤 뮤지컬로 인사드릴지 모르겠지만 항상 매회 매 순간 여러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