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본 정부가 우한 시에 체류하는 일본인 중 귀국 희망자에 한해 본국으로 귀국 방침을 정한 후 일부 직원들은 귀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는 일본 정부 방침에 따라 우한에 있는 주재원과 가족, 출장자 등 총 30여 명을 귀국 조치했다. 혼다는 우한 시내에 3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일본인을 포함한 종업원은 약 1만2600명에 달한다.
그러나 혼다는 춘제를 맞아 지난 23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또 직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의 외출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우한시로의 출장은 지난 22일 저녁부터 원칙적으로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매업체 이온 그룹도 일본인 직원 12명 중 일부를 귀국시킬 방침이다. 이온은 우한 시내에 3개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 등을 취급하는 종합 슈퍼(GMS)는 중국 정부가 생활필수품의 안정적 제공을 요청함에 따라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온 몰은 오는 30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