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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한 폐렴' 혼다·이온 등 일본 기업, 일부 직원 우한서 귀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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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한 폐렴' 혼다·이온 등 일본 기업, 일부 직원 우한서 귀국 조치

'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혼다, 이온 등 일본 기업들도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혼다, 이온 등 일본 기업들도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사진=로이터
'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후베이성 우한에 진출한 일본 기업도 대응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우한 시에 체류하는 일본인 중 귀국 희망자에 한해 본국으로 귀국 방침을 정한 후 일부 직원들은 귀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제조업들은 춘제를 맞아 휴업에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춘제가 끝난 후 감염 확산을 지켜보면서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매와 서비스업 기업들은 대중교통이 마비되면서 영업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는 일본 정부 방침에 따라 우한에 있는 주재원과 가족, 출장자 등 총 30여 명을 귀국 조치했다. 혼다는 우한 시내에 3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일본인을 포함한 종업원은 약 1만2600명에 달한다.

그러나 혼다는 춘제를 맞아 지난 23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또 직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의 외출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우한시로의 출장은 지난 22일 저녁부터 원칙적으로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매업체 이온 그룹도 일본인 직원 12명 중 일부를 귀국시킬 방침이다. 이온은 우한 시내에 3개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 등을 취급하는 종합 슈퍼(GMS)는 중국 정부가 생활필수품의 안정적 제공을 요청함에 따라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온 몰은 오는 30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일본 패스트패션어체 유니클로는 우한 시내 17개 점포 모두 일시 휴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