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투자의 신' 워런 버핏 "지식은 복리와 같이 쌓을 수 있다"

‘투자의 신’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열렬한 독서가로 유명하다.

포브스재팬은 27일(현지 시간) 투자자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할 때부터 하루에 600~1000페이지를 읽는 것이 습관이 된 버핏 회장이 추천하는 책과 버핏 회장의 투자와 인생에 관한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책을 소개했다.
버핏 회장은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면서도 검소한 생활을 좋아하고 ‘하루 80%를 독서로 보내고 있다’ ‘하루에 1000페이지를 읽은 적도 있다’라고 한다. 독서에 얽힌 에피소드도 풍부하기 때문에 그의 성공비결은 독서습관의 축적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한 그는 ‘지식은 복리와 같이 쌓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는다’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성공이란 그것(분야)에 대해 열정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한다.

바핏 회장이 추천하는 5권의 책들은 다음과 같다.

1. 현명한 투자자-10% 싼 주식을 발견하는 방법과 가치투자를 성공시키는 방법/벤자민 그레엄 저

주주총회와 서한, 인터뷰 등 버핏회장은 다양한 장면에서 자신이 영향을 받은 책을 수많이 소개하고 있지만 이 책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의 투자철학의 기초는 벤자민이 저술한 ‘현망한 투자자’의 제8장 ‘투자자와 주식시장의 변동’과 제20장 ‘투자의 중심적 개념’에 거의 모든 것이 쓰여져 있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인생 최고의 책이다”
2. 투자에서 가장 중용한 20가지 가르침-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숨겨진 상식/ 하워드 막스 저

별만큼 많은 투자관련 책중에서 버핏 회장이 “정말 희귀하게 보는 유익한 책”이라고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책이다. 버핏 회장은 하워드 막스에 대해 “당신이 책을 쓴다면 반드시 추천서를 부탁하세요”라고 책 집필을 권유했다. 실제로 그의 책이 출판되면 절찬을 하고 자신이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배포한다고 한다.

3. 전대미문의 경영자들-8인의 파격적인 CEO가 실현한 월등한 성공/윌리엄·N· · 손다이크 주니어 저

버핏 회장이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본 분배에 뛰어났던 CEO 들에 대한 훌륭한 책’으로 소개했다. 이 회사의 이사로 근무한 적이 있는 톰 머피에 대해 쓴 부분도 있다.

4. 가이트너 회고록-금융위기의 진상/ 티모시·F·가이트너 저

파멸적인 금융위기의 전모를 정리한 대작이다. 버핏 회장은 ‘모든 경영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5. 돈과 상식-존·C·보글 저

‘많은 투자자로서 왜 인덱스펀드가 최고의 선택지일까. 그 이유를 보글이 명쾌하게 보여주었다‘라는 버핏 회장의 댓글이 쓰여진 책이다. 버핏 회장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보다 우선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버핏 회장에 대해 정리한 다섯권의 책도 있다.

버핏 회장의 성공의 비결과 철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버핏 회장이 추천한 책만이 아니라 버핏 회장에 대해 쓴 책도 정리해두고 싶다. 우선 발매된 이후 10년 이상이 지나도 높은 인기를 지속적으로 가진 책 5권을 읽기를 권한다.

1. 억만장자를 목표로 하는 버핏의 주식선택술-메리 버핏 저 2002년

2. 사상 최강의 투자자 버핏의 재무제표를 읽는 힘-대공황에서도 투자로 살아남는 58가지 규칙/ 메리 베핏 저 2009년

3. 사상 최강의 투자자 버핏의 교훈-역풍 때에도 자산을 늘리는 125가지 지혜/메리 버핏 저 2008년

4. 버핏과 소로스 승리 투자학-마크 디어 저 2005년

5. 신용거래는 그림으로 기억한다-칼라 매도 35가지 법칙/시이나 로코(椎名馨子) 저 2007년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