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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신 투자 동향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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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신 투자 동향 및 전망

- 2019년 투자규모 중국·홍콩·영국 순, 대부분 제조부문 -

- 투자법 및 특별경제구역법 개정 통해 투자 제도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 예정 -


□ 캄보디아 최신 투자 동향


ㅇ 2019년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ambodia Development Council, CDC)가 승인한 투자 프로젝트는 모두 197건이며, 금액은 약 81억6000만 달러에 달함.
- 내국인 투자가 전체의 57.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 16.19%, 홍콩 11.18%, 영국 10.07%, 일본 3.61% 등이 뒤를 이었음.
- 2019년 CDC가 승인한 한국의 대캄보디아 투자건은 총 4건 250만 달러 규모이며 분야는 식품가공, 패키징, 의류 및 가방 제조 등임.

2019년 캄보디아 투자 국가별 통계
(단위: US$ 천, %)
지역
국가
금액
비중
북미

13,368
0.16

미국
7,246
0.09

캐나다
6,121
0.08
아세안

37,459
0.46

태국
16,784
0.21

싱가포르
13,216
0.16

말레이시아
4,540
0.06

베트남
2,918
0.04
캄보디아

4,662,302
57.14
유럽

835,407
10.24

영국
821,582
10.07

네덜란드
7,279
0.09

프랑스
6,544
0.08
기타

2,611,305
32.00

중국
1,321,273
16.19

홍콩
912,552
11.18

일본
294,735
3.61

대만
57,661
0.71

한국
25,082
0.31
합계

8,159,842
100.00
주: CDC 투자 프로젝트 승인 금액 기준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ㅇ 2019년 부문별 투자의 경우 제조가 161건으로 가장 많고 관광 17건, 서비스 10건 등을 기록했으며 제조 부문은 해외 투자 지분이 95%를 차지
- 제조부문 투자는 의류 51건, 가방 49건, 신발 9건 등으로 전통적 봉제부문 투자가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으나 패키징(8건), 건설자재(7건), 식품가공(6건), 전자(5건), 장식품(4건), 태양광 패널(4건), 종이, 플라스틱, 장난감 등에 대한 신규 투자도 이뤄져 과거에 비해 제조부문이 조금 더 다양해지고 있음.

2019년 캄보디아 투자 부문별 통계
(단위: US$ 천, %)
부문
프로젝트
승인 건수
지분 구조
금액
현지
해외
농업
6
42.50
57.50
80,012
에너지
3
100.00

158,602
제조
161
4.99
95.01
841,318
서비스
10
51.00
49.00
1,028,283
관광
17
47.76
52.24
6,051,624
합계
197


8,159,842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 아래 내용은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투자유치 담당자와의 질의응답을 요약 정리한 내용임.


□ CDC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 후기


ㅇ CDC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Invest ASEAN에 참가해 홍보관 운영 및 투자환경 설명

인베스트 아세안 캄보디아 홍보관(상) 및 투자환경 설명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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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KOTRA 프놈펜 무역관

- 캄보디아 홍보관 및 투자환경 설명회에는 특히 많은 사람이 방문해 캄보디아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음.
- CDC 대표로 이 행사에 참가한 투자유치국장 Soun Sophal은 독특하고 창의적인 부스 디자인과 전략적 위치 등에 힘입어 아세안 각국 정상 및 관람객이 캄보디아 부스를 찾아 큰 인기를 얻는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냄.
- 준비한 자료도 모두 소진돼 행사 후 이메일로 자료 송부해 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을 정도로 캄보디아 투자에 관심을 보인 참관객이 많았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많은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투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 지난해 양국 정상이 캄보디아에서 만나 우호협력 강화를 약속한 이후로 다양한 이슈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대 정부, 정부 대 민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협력하기를 희망
- CDC 내 Korean Desk 재개설,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한국의 대캄보디아 투자를 더욱 촉진하고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캄보디아 투자 유치에 활용하고 싶다고 밝힘.

□ 투자법 및 특별경제구역법 개정 방향


ㅇ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더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현재 투자법과 특별경제구역법을 개정하고 있으며, 올해 초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힘.
- 훈센 총리는 인센티브 제도 개선과 투명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투자법 개정을 통해 종합적, 균형적, 효율적인 규제의 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CDC가 관련 부처들과의 협의를 통해 법안을 개정하고 있음.
- CDC 측은 투자법 정부 최종안을 오는 3월 말까지 마련해 4월에 의회에 송부할 예정이며, 개정안의 큰 방향은 투자절차 간소화 및 인센티브 규정의 합리화라고 밝힘.
- 또한 정부가 중점 육성을 목표로 하는 특정분야 투자, 기술 이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및 포용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투자 사후 관리(investment aftercare)에 관한 내용을 추가해 투자 전반에 대한 지원과 관리 개선 방안 모색 예정
- EBA 축소 가능성 등 캄보디아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기에 대비하고 투자 매력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보완책 마련 예정

□ 투자 유치 희망분야


ㅇ 제조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희망
- 현재 캄보디아는 섬유·의류·신발 등 노동집약 제조업이 발달해 있지만 캄보디아 정부는 산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많은 해외 투자기업이 다방면에 투자해 주기를 희망
- 섬유·의류·신발 등 제조업의 경우 추가 투자 및 인력 교육을 통해 전자, 조립 등의 분야로 전향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생각되므로 많은 해외기업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람.

ㅇ 식품 가공, 전기 및 전자제품 제조 등 캄보디아에 꼭 필요한 산업이면서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 한국 기업들이 투자해 캄보디아가 글로벌 밸류체인에 편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

□ 시사점


ㅇ 캄보디아 정부가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법 개정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캄보디아 진출 또는 진출 희망 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등 변화 및 개선되는 사항을 철저히 파악해 적극적인 활용 방안 모색 필요
- KOTRA 프놈펜 무역관도 CDC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련 최신 정보를 한국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의 투자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세미나 개최, 투자실무가이드 배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

ㅇ 무역 특혜 축소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캄보디아 일부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으나 캄보디아 정부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를 새로운 투자 진출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음.
- 각종 제도 개선 및 공공 행정 투명성 강화, 중점 육성분야 투자자에 대한 지원책 강화 등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앞장서고 있고 전기요금 인하, 도로망 개선 등 각종 인프라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으므로 기회 활용 필요

ㅇ 투자 진출 전 투자 여건 및 시장 파악을 위해 다양한 진출 사례를 분석하고 무역관, 한인상공회의소 등 현지 소재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근거가 불명확한 투자 제안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함.
- 잘 모르는 현지 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제안, 친분 있는 고위 공직자 소개를 통한 사업권이나 프로젝트 유치 등 출처와 근거가 불명확한 투자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투자에 앞서 사전 조사 및 확인 필요

자료: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KOTRA 프놈펜 무역관 의견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