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 담당자 2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6%가 서류전형 때 불공정한 요소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면접 때에도 불공정한 질문 항목이 있는 것(44.1%)으로 조사됐다.
‘결혼, 연애, 출산’(49%), ‘나이’(37.8%), ‘부모님 등 가족 관련’(20.4%), ‘회사 지인 여부’(14.3%), ‘종교, 정치성향 등 가치관’(11.2%) 등으로 나타났다.
인사 담당자들은 이에 따라 60.8%가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방법으로 54.5%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채용에 접목시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인공지능 채용 평가시스템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도 44.6%나 됐다.
‘명확한 평가 기준이 확립될 것 같아서’(35.5%), ‘투명한 채용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서’(33.1%), ‘채용 청탁 등의 부정을 방지할 수 있어서’(18.2%)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