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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프라임 회원 상대 사기 빈발…영국서 지난해 10월 이후 571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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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프라임 회원 상대 사기 빈발…영국서 지난해 10월 이후 571건 발생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유료회원용 배송 박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유료회원용 배송 박스. 사진=로이터
영국에서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의 사기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찰 소속 국립사기정보국(NFIB)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최근까지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을 상대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벌어진 사기건수가 571건, 피해액은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였다고 밝혔다.
글래스고의 한 60대 남성회원은 6만5000파운드를 잃기도 했다.

사기꾼들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전화를 걸어 속임수에 걸려 구독료를 잘못 지급했다며 보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원격 액세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것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컴퓨터에 접속해 회원의 개인 금융정보를 빼내 돈을 챙기는 수범 등이 동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뉴욕 일원에서도 아마존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전화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당시 뉴욕주 용커스시 경찰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 사기범들이 전화를 걸어 회원 정보가 잘못됐다고 속인 뒤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경찰은 “사기범들이 아마존 고객센터 직원으로 사칭해 프라임 계정에 문제가 생겨 새로운 다른 계정으로 갱신해야 한다고 속여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가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